엔비디아 껑충 뛰자…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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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3%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국내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7월 FOMC 결과와 맞물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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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3%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국내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19%)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7% 오른 19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0만원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엔비디아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2.81% 급등한 1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 넘게 떨어지며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인 103달러대까지 하락했는데, 하루 만에 껑충 뛰어올랐다.
호실적을 발표한 AMD의 주가도 4.36% 올랐다. 퀄컴과 마이크론의 주가도 8.39%와 7.08% 오르는 등 전날 맥을 추지 못했던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 뛰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9월까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를 낮추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간주하겠느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FOMC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7월 FOMC 결과와 맞물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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