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규의 창] '총·칼·활' 종목의 올림픽 선전과 글로벌 'K방산'
1일 오전 한국, 파리 올림픽 사격 펜싱 양궁에서 금메달 6개
금 5개 목표 초과 달성...한국인 DNA에 새겨진 정신과 기술의 승리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또 금메달의 환호성이 한국의 새벽을 일깨웠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으로 구성된 한국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으며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펜싱 양궁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 2개씩, 총 6개를 획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당초 금메달 5개의 한국 목표를 초반에 넘어서는 놀라운 결과다. 특히 '총(사격), 칼(펜싱), 활(양궁)'이라는 전통적 무기 종목에서 금메달 2개씩을 따내는 초강세는 한국인의 역사적 특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이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비인기 종목이나 다름 없는 '총 칼 활' 종목의 선전은 최근 K방산 (방위산업)수출이 급증하는 상황과 맞물려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한국인의 DNA에 깊이 새겨진 정신과 기술의 승리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 등 첨단 무기 시스템의 성공적인 수출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방산 강국으로 부상시켰다.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적인 연구 개발 능력을 대내외에 알리며 혁신적이고 역동적 국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첨단 스포츠 과학과 훈련 시스템을 활용한 한국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선전 역시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혁신적인 스포츠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사격 펜싱 양궁은 모두 정밀함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1mm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극한의 상황에서 선수들은 끊임없는 훈련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러한 선수들의 모습은 마치 완벽한 무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방산 기술자들을 떠오르게 한다.
한국인은 역사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끈기와 도전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왔다. 사격 펜싱 양궁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거둔 성과 역시 이러한 끈기와 도전 정신의 산물이다. K방산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무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은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 역사는 끊임없는 외부 침략과 내부 분쟁 속에서 발전해왔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자연스럽게 강력한 방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야기했고, 이는 곧 무예와 병기 개발로 이어졌다. 한국 역사 속 무예와 병기 개발은 단순히 전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였다. 과거의 유산은 현대 한국인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으며, 이는 곧 한국의 방산 기술 발전과 '총 칼 활' 종목의 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펜싱 양궁 사격은 개인 종목이지만 팀 경기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도 한다. 선수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함으로써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양궁 남자와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은 이 같은 팀워크와 정신력을 반영하고 있다. K방산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은 IT 강국으로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사격 펜싱 양궁 종목에서 선수들이 최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방산 또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의 한국 사격 펜싱 양궁의 선전은 단순한 스포츠의 승리가 아니다. 한국인의 정신과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사격 펜싱 양궁에서의 강세는 K방산의 성공과 맥락을 같이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은 스포츠와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며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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