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13.9% 증가...10개월 연속 ‘플러스’

강다은 기자 2024. 8. 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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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뉴스1

지난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13.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무역수지 역시 1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3.9% 증가한 575억9000만 달러(78조9558억원)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538억8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0.5% 늘어났다. 이로써 7월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6월 이후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 역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달러로 작년보다 50.4%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6월의 134억 2000만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외에도 수출 주력 15대 품목 중 11대 품목에서 수출 증가했다. 석유제품 16.7%, 석유화학 제품은 18.5%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자동차 품목의 경우 경우 7월 마지막 주 업계 휴가기간의 영향으로 9.1% 감소했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EU를 제외한 8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 미국 다 수출 호조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은 2022년 10월 122억달러 이후 21개월만에 최대실적인 11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로,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02달러로 집계되며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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