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란 군 고문도 레바논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중동 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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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단행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이란의 군사 고문도 사망했다고 타스, 신화 통신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31일 전했다.
이란의 SNN TV는 "이란의 군사 고문 중 한명인 밀라드 비디가 베이루트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 전투원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단행한 베이루트 공습으로 슈크르 등 5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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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단행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이란의 군사 고문도 사망했다고 타스, 신화 통신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31일 전했다.
이란의 SNN TV는 "이란의 군사 고문 중 한명인 밀라드 비디가 베이루트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 전투원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비디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의 옆집에 기거했다고 전했다.
슈크르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이자 작전계획 고문으로, 이스라엘은 그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튿날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헤즈볼라의 공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비디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사망 발표가 지연된 것은 처음에는 그의 신원이 확실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단행한 베이루트 공습으로 슈크르 등 5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해 슈크르를 제거한 지 불과 몇시간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살됐다.
하마스와 이란이 하니예 피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 보복을 천명하면서 중동지역에 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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