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하천 76.7%, 2등급 이상 '좋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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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하천 76.7%는 2등급 이상의 '좋은 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시화호 등 한강권역 49개 하천 133개 지점에서 환경부와 공동으로 매달 수질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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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내 하천 76.7%는 2등급 이상의 '좋은 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시화호 등 한강권역 49개 하천 133개 지점에서 환경부와 공동으로 매달 수질을 측정했다.
연구원은 목표 수질, 좋은 물 달성도, 수계별 31개 주요 하천의 수질 변화 추이, Q-GIS(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계별 오염도, 10년간 수질 변화 분석 등을 진행했다. 또 도내 10개 호소(湖沼)의 연도별·수계별 목표 기준 달성도, 하천·호소 수질 개선율, 호소의 영양상태 등도 연구했다.
그 결과 102개 지점(76.7%)이 BOD(Biochemical Oxygen Demand·미생물이 물속의 유기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기준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2등급(약간 좋음) 이상의 '좋은 물'로 평가됐다.
좋은물 비율(1등급·2등급)은 2022년(71.4%) 대비 5.3%p 증가했다. 목표 기준 달성도도 2022년 69.2%에서 2023년 74.4%로 5.2%p 증가했다.
중권역 대표 14개 지점의 목표 기준(BOD) 달성 여부를 보면 13개 지점에서는 BOD 목표 기준을 달성했지만 유일하게 팔당댐 지점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강수계 15개 중권역별 평가 결과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류, 한강 하류는 하천 내 전 지점이 '좋은 물'로 분석됐다. 좋은 물은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1등급과 2등급으로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3.0㎎/ℓ 이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뒤 생활용수 또는 수영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수질이다.
연구원은 해당 내용을 담은 수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도내 하천·호소에 대한 수질개선 기초자료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수질 평가보고서는 도내 시군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연구원 누리집(gg.go.kr/gg_health)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질 평가보고서가 도내 하천 및 호소의 수질조사 결과를 자세히 반영한 자료인 만큼 도내 시군의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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