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광장 부두서 발 헛디딘 관광객 바다에 빠져

여수해경 구조 건강에는 이상무

여수해경이 1일 새벽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1일 새벽 3시 28분께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인근 해상에서 발을 헛디딘 관광객 A(34)씨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신고 접수 후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암벽 인근해상에서 줄을 잡고 있던 익수자를 발견하고 신고 접수 8분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익수자 A씨는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으며, 연안구조정에 편승해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그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타 지역에서 여수로 여행을 왔으며, 친구와 함께 부두 인근에서 술을 먹다 발을 혓디뎌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에 야간 위험한 해안가나 항·포구에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연안 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