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1호’는 성수 옛 이마트부지

고희진 기자 2024. 8.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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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시설 조성 계획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K-Project)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1호에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K-Project) 복합문화시설’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성동구 이마트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 사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작품으로 올해 2월부터 주민공람, 기관 협의,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쳤다.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당 부지는 기존 용적률 400%에서 ‘창의혁신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받아 최대 560%까지 확보하게 됐다.

전면 개방되는 저층부에서는 이스포츠(E-Sports)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전시·공연 등 즐길 거리가 열린다. 지상 17층 높이의 옥상은 성수동 일대를 조망하는 전망 명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부지 개발로 서울숲~성수역을 잇는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문화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호 사업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선 이후 스페인 빌바오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한 것처럼 혁신 건축물은 도시경쟁력을 견인한다”며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16개 작품이 빠르게 실현돼 서울의 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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