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그냥 임명하면 끝인데 왜 머뭇…몇몇, 韓 당직제안 거부"

박태훈 선임기자 2024. 8.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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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눈치 보지 말고 그냥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라고 조언했다.

대표 취임 1주일이 넘도록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를 놓고 파열음을 내고 몇몇 국민의힘 의원이 한 대표의 당직 제안을 거부했다는 말이 들리는 등 한동훈 체제가 출발부터 삐끗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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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일정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눈치 보지 말고 그냥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라고 조언했다.

대표 취임 1주일이 넘도록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를 놓고 파열음을 내고 몇몇 국민의힘 의원이 한 대표의 당직 제안을 거부했다는 말이 들리는 등 한동훈 체제가 출발부터 삐끗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점식 물러나라, 물러나지 말라가 논란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정점식 의원 신경 쓰지 않고 한동훈 대표가 그냥 누구 임명할 것인지 밝히면 되는데 '제발 물러나 주십시오' '물러나시면 제가 임명' 이런 것 자체가 지금 뭔가 꼬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돈 받고 컨설팅하는 위치라면 한동훈 대표에게 '무조건 그냥 임명하라', '나는 정책위의장으로 누구를 임명하겠다 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렇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니 강대강 대치처럼 되고 있다"며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원래 대표는 그러라고 뽑아준 자리다"고 한 대표에게 강하게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JTBC '단독직입'에선 "한동훈 대표가 누구 임명하면 되는데 그렇게 안 하고 일주일 가까이 공전한다는 것은 이미 무슨 갈등이 생긴 것"이라며 "몇몇 당직을 제안받은 인사들이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지명직 최고위원도 거절했나"고 하자 이 의원은 "지명직 최고나 다른 당직들도…"라며 그렇다고 끄덕였다.

이어 "누군가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할 것이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한동훈 대표가 생각하는 최고의 라인업으로 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 뜻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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