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 지역에 의료인·의약품 긴급 수송”…주민들도 구호품 보내

신지혜 2024. 8. 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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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수해 피해지역에 의료인과 의약품을 긴급히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일) "보건성 일꾼들과 정무원들이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피해지역들에 강력한 의료 역량을 파견하고 많은 양의 의약품을 긴급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시급히 전개해나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지역에 '복구 사령부'를 조직해 인력 파견 등 국가 역량을 총 집중한다는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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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수해 피해지역에 의료인과 의약품을 긴급히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일) “보건성 일꾼들과 정무원들이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피해지역들에 강력한 의료 역량을 파견하고 많은 양의 의약품을 긴급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시급히 전개해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현대적인 진단 및 검사설비들을 갖춘 평양의학대학병원, 김만유병원, 옥류아동병원의 유능한 의료 일꾼들이 현지에 도착하여 수재민들에 대한 예방 치료 사업에 진입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피해 지역 방역을 시작하고 이에 필요한 소독약을 긴급생산해 보낼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문은 평양을 비롯한 각지 주민들이 수해 지역에 식량을 비롯해 이불, 내의를 비롯한 생활용품, 의약품을 마련해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의주를 비롯한 평안북도, 자강도 일대는 최근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며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어제(지난달 31일) 기준 주택 4,100가구와 다수 건물과 시설, 도로, 철길이 침수됐다고 밝혔지만, 인명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말 신의주를 찾아 이례적으로 구명보트에 탑승해 수해 현장을 돌아보고 수해 책임을 물어 사회안전상(남한의 경찰청장 역할)을 경질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또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지역에 ‘복구 사령부’를 조직해 인력 파견 등 국가 역량을 총 집중한다는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신문은 오늘자 ‘큰물 피해지역에 사회주의 낙원을 보란듯 펼쳐놓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 비상확대회의는 우리 국가의 재해방지 및 관리능력건설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우는 전환적 계기로 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신문은 또한 ‘전화위복의 새 기적을 반드시 안아오겠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해 복구에 투입된 철도, 전기, 통신 분야 종사자들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등, 주민들의 단합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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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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