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오른팔 바치겠다’ KKKKKK 147km 쾅, 마산서 꿈 키우고 있다…휘문고 출신 1R 특급 루키 다짐 “팀에 힘이 되는 공 던지겠다”
“시즌 후반이라도 꼭 한 번 N팀에서 인사드릴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힘이 되는 공을 던지겠다.”
NC 다이노스 특급 루키 투수 김휘건(19)은 지난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군 경기라 하더라도 데뷔 첫 선발 등판.
이날 김휘건은 3.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삼진 6개를 곁들여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특히 2회 2아웃 강한울부터 3회 김민수-공민규-주한울까지 4타자 연속 삼진 처리에 성공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휘건은 이날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찍혔다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휘건은 “1, 2, 3회를 정말 잘 막았는데, 4회초 선두타자에게 장타를 허용 후 홈런을 맞아 너무 아쉬웠다. 교체된 과정은 너무 아쉬웠지만,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라며 “사직 때는 퓨처스리그 첫 경기 출전이고, 중간에 올라가서 경기 흐름에 바로 녹아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두 번째 경기는 익숙한 구장에서 해오던 데로 준비한 모습만 보여주자고 생각했던 것이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휘건은 “내 장점인 직구도 좋았고 특히 더 좋았던 것은 커브였다고 생각한다. 직구와 차이가 많이 나서 상대 타자들이 치기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와인드업 밸런스가 좋았는데,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 후 세트 포지션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와인드업 밸런스나 세트 포지션 밸런스 둘 다 안정적으로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날씨에 따른 체력적인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휘건은 NC 팬들이 기대하는 유망주 투수 중 한 명이다. 김휘건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NC 지명을 받았다. 농구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휘건은 191cm, 105kg의 당당한 체격을 지녔으며, 최고 구속 150km 초반대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고교 3학년 시절에는 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2.12를 작성했다.
김휘건은 당시 모두를 울리는 소감으로 화제가 됐었다. 김휘건은 “소감을 준비했다. 가장 고생하신 저희 부모님,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쉽지 않았는데 믿어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저는 창원에서 태어났고, 창원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어렸을 때 NC 다이노스를 보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NC로 다시 왔기 때문에 NC가 주신 사랑 천 배로 돌려드리겠습니다. NC 다이노스를 위해 제 오른팔을 바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동안 1군은 물론 2군 경기 출전도 없었다. 약간의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D팀(3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림 컨디션을 체크한 김휘건은 지난 27일 롯데 2군전에 구원 등판하며 첫 퓨처스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김휘건은 0.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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