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시장, 2분기 공실률 2.6% 상승..."대기업 임차 효율화 영향"

한지명 기자 2024. 8. 1. 0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 13.6%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719건으로 1분기(3381건)보다 10%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 권역 가장 높은 공실률 기록
평당 명목 임대료 9.6만, 전분기比 1.6%↑
2024년 2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공실률 추이.(알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 13.6%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719건으로 1분기(3381건)보다 10% 상승했다. 거래금액도 8조95억에서 13.6% 오른 9조980억원으로 조사됐다.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6%로 전 분기보다 0.2%P 증가했다. 강남 권역(GBD)의 공실률은 2.7%로 작년 동기 대비 1.2%P 상승했다. 반면 여의도 권역(YBD) 공실률은 1.7%로 주요 권역 중 가장 낮았다.

2분기 서울 오피스 평당 명목 임대료는 9만 6066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신규 업무 지구로 떠오르는 고덕과 마곡에 사옥 형태로 공급되는 자산이 많아 공실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 권역(GBD)'이 가장 높은 공실률(2.7%)를 기록했다. 중형(4.0%), 소형(5.0%) 사무실 공실률은 각각 0.3%P, 0.6%P 상승했다.

'광화문 권역(CBD)'은 대기업 그룹사 중심의 임차 면적 검토가 본격화되고 있다. SK그룹은 올 하반기 계열사 리밸런싱을 선언해 임차 공간에 대한 큰 조정이 예상된다.

분당 판교 권역(BBD)의 공실률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NOC(임대료+관리비) 상승률은 4.9%였다. 오피스 투자 시장은 소형 빌딩 매수가 중심이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 규모는 1조 4000억 원으로 지난 분기 절반 수준이다.

진원창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2분기 연속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대기업 계열사의 임차 효율화가 미치는 영향을 집중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