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2연패 노리는' 쇼플리, 파리 첫날 람·호블란과 정면승부

권준혁 기자 2024. 8. 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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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에 가려진 잰더 쇼플리는 현재 미국 남자골프의 2인자다.

세계남자골프랭킹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바꾼 프로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쇼플리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중 PGA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을 미뤄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잰더 쇼플리가 1타 차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미국 남자골프 자존심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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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빅토르 호블란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 잰더 쇼플리. 사진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때 금메달을 목에 건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스코티 셰플러에 가려진 잰더 쇼플리는 현재 미국 남자골프의 2인자다. 



 



세계남자골프랭킹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바꾼 프로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쇼플리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중 PGA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아울러 마스터스 단독 8위와 US오픈 공동 7위까지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그럼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해 6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한 번도 세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또 다른 라이벌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경쟁하며 현재는 세계 2위다.



 



그러나 셰플러나 맥길로이가 갖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잰더 쇼플리는 이미 따냈다.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정상급 선수들이 외면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 미국 대표 맷 쿠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을 미뤄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잰더 쇼플리가 1타 차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미국 남자골프 자존심을 살렸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며 올림픽 금메달 2연패를 노리는 쇼플리는 파리 올림픽 첫날 경기에서 존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1일(한국시간) 오후 6시 55분에 출발한다.



 



전 세계 1위 람은 지난주 런던에서 LIV 골프 첫 우승으로 자신감이 높은 상태다. 



호블란은 지난해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올해 추가 우승이 없다. 5월 PGA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를 기록했을 뿐, 다른 3개 메이저 대회에선 모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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