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숨은 진주찾기' 홍명보 감독, 울산대 연습경기 관전.. 유망주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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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입단 계약을 끝낸 '18세 공격수' 양민혁(강원)에 대해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마친 홍 감독은 국내 일정의 첫 행보를 부산 기장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연습경기 관전으로 결정하고 31일 오후 부산 월드컵 빌리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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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마친 홍 감독은 국내 일정의 첫 행보를 부산 기장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연습경기 관전으로 결정하고 31일 오후 부산 월드컵 빌리지로 이동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29일 부산 기장에서 소집돼 훈련을 치르고 있고, 이날 울산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망주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 감독은 U-19 대표팀과 울산대의 연습경기(40분씩 3쿼터)를 지켜보며 연령별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살폈다.
더불어 연습경기에 앞서 U-19 대표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창원 U-19 대표팀 감독과 이야기를 이어가며 지도 철학을 공유했다.
홍 감독은 연습경기 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에 대해 "한국 축구에 좋은 일이다. 양민혁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유럽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원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 사령탑 자격으로 이날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U-19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보며 숨은 진주들을 찾기로 했다.
홍 감독은 "U-19 대표팀은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된 선수들이 오는 곳"이라며 "이런 선수들이 이제는 정신적으로도 좋아져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을 했다.
한편, 취임 기자회견에서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강조한 홍 감독은 국내 두 번째 행보로 다음주께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다음주께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함께 모여서 한국형 축구 모델인 'MIK'(Made In Korea)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며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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