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interview] 토트넘 상대로 ‘멀티골 작렬’ 일류첸코...“FC서울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 단연 SON이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상암)]

일류첸코가 FC서울로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훗스퍼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팀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토트넘에 3-4로 패했다.

전반에만 내리 세 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진 팀K리그.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11명을 전원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후반 초반부터 주민규를 대신해 투입된 일류첸코가 내리 ‘멀티골’을 터뜨리며 다시금 긴장의 끈을 잡았고 좌우 측면의 안데르손, 정재희, 중앙의 세징야가 화려한 기술로 토트넘을 뒤흔들며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비록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으나 6,4000 관중 앞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리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축제로 만들었다.

팀K리그 최고의 선수는 단연 일류첸코였다. 현재 12골로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일류첸코는 이날 경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토트넘을 당황케 했다. 조금만 운이 좋았더라면 ‘해트트릭’까지도 이어질 수 있었다.

경기 후 일류첸코는 “홈경기장에서 멀티골을 넣어 정말 기분이 좋다. 특별했던 순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 린가드가 응원차 경기장을 방문했다. 팀K리그에 선발됐던 린가드는 부상의 여파로 낙마했다. 이에 일류첸코는 “경기와 관련한 부분은 특별히 없다. 그냥 일상적인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했다. 서로 응원해 주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라고 말했다.

득점왕 여부에 대해선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일류첸코는 이번 ‘멀티골’로 득점왕 경쟁에 힘을 얻을 것 같냐는 질문에 “미래의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FC서울로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손흥민이다. ‘월드클래스’기 때문이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대단한 선수고 대단한 플레이를 펼쳐왔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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