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잔러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92년 만에 아시아 금메달 [올림픽]

도하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경신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수영 스타 판잔러(19)가 아시아 선수로는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 경영 종목 첫 세계 신기록이다.

판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46초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영 400m 결승전에 첫 번째 영자로 출전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46초80를 0.40초 단축한 것이다.

또 1932년 일본의 미야자키 야쓰지 이후 92년 만에 아시아 국가의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위인 호주 카일 차머스는 47초48로 차이가 1초08이다. 3위인 루마니아 다비드 포포비치는 이보다 0.01초 모자란 47.4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는 현지 인터뷰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결국 세계 기록을 깼다는 것에 매우 놀랐고,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약물 검사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검사는 본질적으로 규정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고 답했다.

지난 4월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던 중국 선수 23명에게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수영 선수들은 대회 기간 반복해서 약물 검사를 받고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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