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키퍼 강현무 영입, 수비수 이태석은 포항으로 트레이드

박준범 2024. 8.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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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수비수 이태석과 골키퍼 강현무를 트레이드 했다.

서울과 포항은 1일 이태석과 강현무를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강현무는 포항 시절 김기동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으며 팀의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어, 서울의 전술 활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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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무. 사진 | 서울


사진 | 포항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수비수 이태석과 골키퍼 강현무를 트레이드 했다.

서울과 포항은 1일 이태석과 강현무를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본지 7월26일자 온라인 단독보도>

서울은 강현무를 영입해 더욱 탄탄한 수문장 라인업을 구축했다. 강현무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천부적인 센스를 갖춘 K리그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특유의 세이브 능력은 단연 압권이다.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던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 골키퍼 ‘최대어’로 평가받는 강현무를 영입하며 수비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강현무는 포항 시절 김기동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으며 팀의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어, 서울의 전술 활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강현무는 “서울이라는 명문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셨던 감독님, 코치님들을 다시 만나 영광이며 빠르게 적응해 팀이 더 좋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 빌드업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자신이 있다. 올 시즌 팀이 ACL에 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FC서울 팬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든든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왼발잡이 레프트백 이태석은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두루 거친 성장형 캐릭터다. 직선적인 플레이와 공격과 수비 가담에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사이드뿐 아니라 중앙 포지션도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서 향후 포항스틸러스의 다양한 전술 활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날카로운 킥력까지 겸비한 그는 이호재, 조르지 등 장신 공격수의 득점에 관여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특히 포항의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주장 완델손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태석은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포항에서 새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 첫 이적이지만 친한 선수들이 많아 적응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후반기에 포항이 리그와 더불어 코리아컵, ACL 등 경기가 많은데 최대한 희생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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