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집안싸움 발발'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서 한국끼리 맞대결 → 최소 결승, 은메달 확보 [올림픽 NOW]

조용운 기자 2024. 8. 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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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나란히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탕춘만-체잉수엣(홍콩) 조를 2-0(21-15, 21-10)으로 제압했다.

혼합복식에 나선 한국의 2개 조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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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서승재-채유정이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에게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서승재-채유정은 김원호-정나은 조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나란히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탕춘만-체잉수엣(홍콩) 조를 2-0(21-15, 21-10)으로 제압했다.

서승재-최유정 조는 이 종목 세계랭킹 2위다. 한국 배드민턴이 중국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기대하는 조합 중 하나다. 올림픽에서 보여주는 경기력도 훌륭하다. 조별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3승을 거뒀다. 8강에서도 껄끄러울 만한 홍콩을 가볍게 제압했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힘겹게 4강까지 올라왔다. 조별예선에서 중국 조에 패해 1승2패로 탈락 위기까지 갔다. 다행히 게임 득실을 따진 결과 프랑스와 인도네시아가 탈락하면서 8강행에 성공했다.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서승재-채유정이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에게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서승재-채유정은 김원호-정나은 조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연합뉴스

이날 치른 8강에서는 그래도 호흡이 한결 나아졌다. 세계랭킹 9위의 첸탕지에-토에웨이(말레이시아) 조를 상대로 2-0(21-19, 21-14)으로 이겼다. 1게임은 시종일관 적은 격차를 유지하며 굳히는 힘을 보여줬다면 2게임은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 일찌감치 4강행을 그려왔다.

대진이 얄궂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는 대진표상 4강에서 붙을 수밖에 없다. 혼합복식에 나선 한국의 2개 조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2개 팀 중 한 팀이라도 결승에는 오르기 때문이다.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정나은과 짝을 이룬 김원호가 말레이시아 천탕지에-토이웨이 조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김원호-정나은은 서승재-채유정 조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연합뉴스

경험과 호흡 측면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앞서는 게 사실이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올림픽도 처음이고 예선부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두 팀의 상대전적도 서승재-채유정 조가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무게추는 조금 기울어진 상태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 조는 8강 말레이시아에도 상대전적이 1승 2패로 밀렸었다. 가장 중요한 올림픽에서 그동안 기록과 다른 결과를 쓴 만큼 준결승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집안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정나은과 짝을 이룬 김원호가 말레이시아 천탕지에-토이웨이 조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김원호-정나은은 서승재-채유정 조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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