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영업익 97% 급감…"3분기엔 적자" 목표주가 하향-키움

김진석 기자 2024. 8. 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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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악화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는 적자 전환할 것으로 1일 분석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한 양극재 출하량 감소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ASP(평균 판매단가) 하락으로 감소했다"며 "수익성은 ASP 하락과 가동률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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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외경 모습


키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악화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는 적자 전환할 것으로 1일 분석했다. 낮은 가동률 지속에 따라 고정비 부담 및 재고자산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809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39억원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한 양극재 출하량 감소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ASP(평균 판매단가) 하락으로 감소했다"며 "수익성은 ASP 하락과 가동률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 SK온향 3분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 둔화로 7월 NCA 제품의 재고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파악되며, SK온 미국·유럽 공장의 저율 가동 영향에 따라 NCM 판매 회복 시점도 당초 3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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