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 위기 경보 '심각'… "중대본 가동·총력 대응"

김인영 기자 2024. 8. 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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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자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지난달 31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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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자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지난달 31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자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지난달 31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지난달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국 183개 특보 구역 중 179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사망 5명을 포함해 1100명이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당분간 전국적인 무더위와 열대야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달 21일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폭염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고령 농·어업인에 대해선 이·통장과 지역 자율방재단을 통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마을 방송·가두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취약 시간대 휴식을 독려하도록 했다.

공사장 등 현장 근로자와 관련해선 폭염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하고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안전 확인, 냉방비·예방 물품 지원 등 보호 대책도 철저히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폭염 저감 시설 운영, 전력 수급 관리, 도로·철도 등 시설물 안전관리, 농·축·수산물 폭염 피해 예방 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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