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게임톡] 무더위 날려줄 RPG 명작 쏟아진다
8월에는 무더운 날씨를 잊게 해 줄 굵직굵직한 RPG 게임들이 다수 출시된다. 최초 공개 당시부터 2024년 대표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던 '검은신화: 오공'과 '스타워즈: 아웃로'가 함께 나오는 달이기도 하다.
검은신화: 오공은 지난 2020년 8월 발표된 최초 트레일러는 현재까지 54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중국 예약 판매로만 190억 원을 벌어들였다. 지난 6월 스팀 글로벌 판매량은 1위를 달성했다. 그만큼 관심이 뜨겁다.
개발사 유비소프트가 2024년 출시한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와 '스컬 앤 본즈'의 연속 흥행 실패로 팬들은 의구심이 가득하지만, 스타워즈: 아웃로를 향한 기대도 상당히 크다. 전 세계 거대 팬덤을 거느린 '스타워즈'의 최신작이다.
광활한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ARPG다. 불법적인 일로 먹고사는 악당의 시점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라보는 독특한 작품이다. 유비소프트는 스타워즈: 아웃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스퀘어에닉스 대표 프랜차이즈 RPG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가 약 17년 만에 콘솔 게임으로 돌아온다. 이 외에도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SRPG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가 출격 대기 중이다.
신규 IP의 RTS가 오랜만에 출시되는 달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스톰게이트'가 주인공이다. 오랜만의 RTS 작품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대전 외 캠페인, 협동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출시일: 2024년 8월 1일 (PC, 모바일)
XD엔테테인먼트의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현대 광원기술로 구현한 고퀄리티의 2D 도트 그래픽과 다채로운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SRPG다. 그 때 그 시절 클래식 아트워크로 도트 마니아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풍부한 전략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다양한 클래스와 다양한 기믹을 지닌 지형지물로 차별화를 꾀했다. 적을 밀쳐서 낙하시키거나, 폭발물을 적 방향으로 밀어 피해를 입히는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파티에 최대 5명의 캐릭터를 편성한다. 각 캐릭터가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스킬 크리스탈이 충전된다. 크리스탈 게이지를 소모해서 스킬을 사용한다. 여타 SRPG와 마찬가지로 적재적소에 스킬 활용이 핵심이다.
자원은 풍부하지만 국력은 약한 나라 '일리아'를 무대로 한다. 일리아에 결정석이라는 고가의 광물이 발견된 이후 이권을 둘러싼 각 세력이 각축을 벌인다. 플레이어는 용병단장이 되어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 스톰게이트
출시일: 2024년 8월 20일 (PC)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개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스톰게이트'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세 종족 간 전쟁 서사를 배경으로 한 신작 RTS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등 RTS 명작을 만든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한 게임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대전뿐만 아니라 캠페인 및 협동전 모드를 지원한다. 최대 3인까지의 팀 플레이를 지원하고, AI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협동 캠페인 미션을 즐긴다. 개발사는 이를 '소셜 RTS'라고 표현하며 플레이해 보기를 강조했다.
특히, 협동전의 경우 스타래프트2의 협동전에 영감을 받아 PvE를 기반으로 한 RPG 시스템을 도입했다. 영웅의 레벨을 올리고, 미션을 완수하며 다양한 보상을 얻으며 자신의 부대를 육성해나간다.
다양한 맵 에디터도 지원한다. 쉽게 배울 수 있는 라이트 버전과 개발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 사양의 숙련자용 버전 총 2가지 버전을 지원한다. 공식 콘텐츠 외 2차 창작 콘텐츠도 활발하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검은 신화: 오공
출시일: 2024년 8월 20일 (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텐센트 출신 개발자들이 독립해 창업한 게임 사이언스에서 개발한 3인칭 APRG '검은 신화: 오공'은 뛰어난 퀄리티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3인칭 액션 RPG로 게임 플레이 방식은 소울라이크와 유사하다. 공격과 회피 타이밍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소울라이크 게임처럼 공격 시 기력(스테미너)가 소모되고, 회복 아이템이 제한적이다.
중국 무협과 무술을 기반으로 굉장히 빠른 액션과 모션 속도가 특징이다. 빠른 템포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소울라이크 게임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
출시일: 2024년 8월 29일 (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스퀘어에닉스 대표 프랜차이즈 RPG '성검전설'이 약 17년 만에 콘솔 게임으로 복귀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XBOX를 포함한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정령 등의 독자적인 시스템과 매력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다.
비전 오브 마나는 시리즈의 원점으로 돌아가 정통 판타지 RPG로 회귀했다. 고유 시스템과 세계관을 계승, 세미 오픈 필드에서 몬스터와의 배틀과 쾌활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생물들도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피클'이 있다. 피클은 신화 속 아누비스에서 영감을 받고, 요크셔테리어의 털 모양과 천산갑의 등껍질에서 외형을 따온 탈것이다. 몬스터를 함께 공격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 스타워즈: 아웃로
출시일: 2024년 8월 30일 (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유비소프트 산하 스튜디오 매시브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스타워즈: 아웃로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ARPG다.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체 개발 엔진 '스노우드롭' 기반으로 제작됐다.
플레이어는 현상금이 걸려 쫓기는 토샤라 위성 출신 악당 '케이베스' 역할로 자유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주무기는 '블라스터 권총'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화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RPG적 특징이 가미돼 있다.
'은하 제국', '헛 클랜', '파이크 신디케이트' 등 다양한 원작 조직이 등장하며 각 조직별로 주인공의 평판이 적용된다. 특정 세력의 평판이 낮아질수록 그 세력이 플레이어를 쫓는 난도가 높아진다.
평판 관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추격 외에도 각 세력별 평판에 따라 상인 NPC, 받을 수 있는 의뢰, 지원, 해금되는 지역 등이 달라진다. 스킬의 경우 은하계에 흩어져 있는 달인들의 퀘스트를 수행하며 하나씩 해금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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