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 관심↑…"투자자-기업 연결 지원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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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산업·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리스크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투자유치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투자 지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정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31일 발간한 'KPBMA 포커스' 보고서에서 "최근 유망한 플랫폼 기술이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에는 가치를 인정받아 매각하거나 투자 유치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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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지위유지 등 규제완화 필요"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산업·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리스크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투자유치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투자 지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정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31일 발간한 'KPBMA 포커스' 보고서에서 "최근 유망한 플랫폼 기술이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에는 가치를 인정받아 매각하거나 투자 유치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빅파마들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기술 이전과 M&A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도 유망한 바이오텍을 선별해 투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최 변호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잠재력 있는 후보물질과 기술을 갖췄으나 투자시장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 투자자들은 투자 위축 요인으로 기술 복잡성, 전문지식 부족 등에 의한 투자 진입장벽, 투자회수 불확실성 등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유치 기업을 연결하는 홍보 창구와 투자 지원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충분한 R&D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상업화와 매출 발생 전 초기 사업모델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지위 유지나 계열 편입 유예기간을 늘리는 등 규제 요소를 완화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투자는 목적과 형태에 따라 계약 협상에서 고려할 사항도 달라진다고 했다. 거래 목적에 따라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경영권 인수거래 ▲기존 대주주의 경영권을 유지하되 차익 실현이나 사업 제휴를 목적으로 한 소수지분 투자거래로 나뉜다.
최 변호사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제약바이오 기업은 후보물질 및 원천기술이 기업가치의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특허 등을 통한 보호가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라이선스 계약상 회사의 권리가 적정하게 보호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업자의 경업금지의무나 투자 회수 메커니즘 반영 시 이해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정교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투자 유치자의 관점에선 기존 투자계약 등이 신규 M&A에서 제약사항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정비해야 한다"며 "투자 유치 후 회사의 경영권에 과도한 제한을 받지 않도록 투자자의 경영참여, 감시권한이나 상장의무 등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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