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탁구 신유빈·장우진, 나란히 4강 도전…기적 바라는女 핸드볼 [오늘의 올림픽]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남자 펜싱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 3연패의 금자탑을 이룩한 가운데 2024 파리 올림픽이 벌써 6일 차를 맞이한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5일 차가 끝난 1일(한국시각) 오전 8시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합계 12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기준으로는 영국(금메달 6개, 합계 17개)에 이어 5위, 합계 기준으로는 이탈리아(12개)에 이어 8위에 올랐다.
오후부터 대회 6일차를 맞아 다양한 종목이 스포츠 팬들을 기다린다.
먼저 탁구가 가장 눈에 띈다.
'삐약이' 신유빈은 오후 7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리는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와 격돌한다.
이미 신유빈은 자신의 올림픽 단식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신유빈은 32강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32강에서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를 꺾고 기세를 올린 신유빈은 단숨에 8강까지 오르며 메달권을 눈앞에 뒀다.
남자 탁구의 에이스 장우진도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른다. 장유진의 상대는 휴고 칼데라노(브라질)이다.
장유진은 지난 2020 도쿄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파리에서 도쿄의 설움을 딛고 메달을 노린다.
배드민턴도 금빛 스매싱을 예고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오후 3시 30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복식 8강전 탄 펄리-티난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와 격돌, 배드민턴의 포문을 연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며 가뿐하게 8강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 조도 오후 4시 30분 같은 곳에서 류셍슈-탄닝 조(중국)와 8강전을 치른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조별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대진표상 한국은 4강까지 서로를 피하게 된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남자 복식 8강전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 조(덴마크)와 맞붙는다.
강민혁-서승재 조도 조별예선 전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여자 핸드볼은 마지막 기적을 꿈꾼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4차전 스웨덴과 대결한다.
앞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독일을 꺾었지만,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에 연거푸 패하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여자 핸드볼은 각 조 1~4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스웨덴은 물론 강호 덴마크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연일 신기록을 쓰는 수영도 레이스를 이어간다.
이은지는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여자 200m 배영 예선에 출전한다.
종 2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200m 배영은 상위 16명의 선수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은지는 4조 8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이유찬은 오후 6시 18분 같은 곳에서 수영 경영 남자 50m 자유형 예선에 나선다.
남자 50m 자유형에는 총 74명이 출전하며, 역시 상위 16명이 준결승으로 향한다. 이유찬은 9조 2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골프도 첫선을 보인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오후 4시 프랑스 파리 골프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골프 남자부 경기에 출격한다.
한국 남자 골프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다.
허미미와 이준환의 기운을 받아 유도도 메달에 재도전한다.
윤현지는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도 여자 78kg급 32강전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는 엠마 레이드(영국)이다.
육상 최병관은 오후 2시 30분 프랑스 파리 플라스 뒤 트로카데로에서 열리는 남자 20km 경보에 나선다.
요트 하지민은 오후 7시 15분 남자 딩기 레이스에 출전한다. 10위 안에 들어야 메달 레이스에 진출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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