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 GK 유연수, 토트넘vs팀 K리그 경기 종료 후 손흥민-주민규 등과 만나 인사 [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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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수(26)가 동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난 2011년 5월 대구FC전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지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신영록과 지난 2022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재활에 힘쓰고 있는 유연수가 경기장을 찾은 것.
유연수는 손흥민과도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 뒤 소셜 미디어엔 손흥민과 유연수가 함께 찍은 사진이 퍼지면서 "사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시축"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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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유연수(26)가 동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팀 K리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3-4로 패배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일류첸코가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면서 분투했지만, 결과는 3-4 패배였다.
킥오프에 앞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2011년 5월 대구FC전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지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신영록과 지난 2022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재활에 힘쓰고 있는 유연수가 경기장을 찾은 것.
6만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한 두 선수는 각각 페널티 킥 시축자와 골키퍼로 나섰다. 유연수는 휠체어에 앉아 골문 앞에 다시 섰다. 신영록은 가벼운 킥을 날렸고 유연수는 이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유연수는 1998년생의 젊은 골키퍼다. 지난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발 밑을 이용한 빌드업과 킥 능력이 우수한 '현대적인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교통사고로 인해 선수 생활 3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반신마비가 결정적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유연수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유연수는 선수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함께 K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만나면서 인사를 나눈 유연수. 그는 특히 함께 제주에서 활약했던 주민규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유연수는 손흥민과도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 뒤 소셜 미디어엔 손흥민과 유연수가 함께 찍은 사진이 퍼지면서 "사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시축"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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