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올 시즌 하반기를 위한 슈퍼레이스 2차 오피셜 테스트 실시
레이스카 셋업과 타이어 점검에 분주한 모습
원 레이싱 최광빈, 우수한 주행 기록 과시
이번 테스트에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진행됐으며 넥센타이어 진영의 서한 GP와 오네 레이싱, 원 레이싱과 미쉐린 타이어 진영의 브랜뉴 레이싱, 준피티드 레이싱 등 총 다섯 개 팀, 13명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모든 팀들과 선수들은 네 번의 주행 세션을 통해 레이스카의 셋업에 대한 조율, 그리고 하반기 투입할 타이어, 새로운 요소들에 대한 확인을 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슈퍼레이스가 마련한 2차 오피셜 테스트는 평소의 레이스 일정보다는 조금 더 이른 시간부터 시작됐다. 실제 오전 8시부터 각 팀의 관계자들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입장, 본격적인 테스트 준비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선수들도 이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도착, 각종 장비 및 노트북, 촬영 장비 등을 꺼내 테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막상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될 무렵,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며 모든 이들은 긴장했다.
다만 2024년의 여름, 대한민국은 무척 더웠다. 구름이 많은 편이라 그나마 괜찮았지만 이른 오전부터 빠르게 기온이 오르기 시작했고, 이후 테스트 주행이 끝날 때까지 무더위 속에서 모든 일정이 진행되었다.
통상의 오피셜 테스트는 ‘다가오는 레이스’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의 테스트는 달랐다. 실제 다가오는 6라운드는 나이트 레이스, 그리고 인제스피디움에서 치러지는 레이스인 만큼 각 팀과 선수들은 6라운드보다는 이후 이어질 ‘하반기 레이스 전반’에 대한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은 “이번 테스트는 상반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반기를 위한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타이어 테스트 및 레이스카 셋업에 대한 다양한 부분들을 점거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습은 각 팀의 관계자들의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각 팀의 감독, 엔지니어, 미케닉들은 ‘랩 타임’ 보다는 셋업에 따른 피드백 확인에 집중했고, 레이스카 셋업 및 관련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번 테스트가 ‘랩 타임’ 단축이나 기록 갱신에 집중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 경쟁하는 팀과 선수들이 같이 달리는 시간이었던 만큼 ‘기록’에 대한 부분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돋보인 건 ‘꿀벌대장’, 즉 원 레이싱의 최광빈이었다. 최광빈이 이전부터 공격적인 주행, 그리고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이목을 끌어왔고, 이번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기록’을 연이어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테스트 주행 전체 2위는 서한 GP의 장현진의 몫이었으며 그 뒤로는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 서한 GP의 정의철, 김중군 등이 이름을 올리며 ‘상반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넥센타이어는 금호타이어와의 경쟁 끝에 하반기 대역전을 이뤄내며 타이어 챔피언십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모터스포츠 타이어’의 대명사인 미쉐린 타이어의 ‘슈퍼레이스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와 미쉐린 타이어의 ‘타이어 대결’은 다소 일방적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젖은 노면에서의 미쉐린 타이어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지만 슈퍼 6000 클래스의 기술, 타이어 규정 등에 대한 대응 부분에서 넥센타이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 시즌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6라운드는 오는 8월 24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이후 슈퍼레이스는 KIC에서의7라운드, 그리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8, 9라운드로 이어진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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