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6만5000달러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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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4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파월 의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르면"과 "조건이 만족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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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4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23% 하락하고 일주일 전 대비 1.02% 내렸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3.08% 내린 3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신중함을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파월 의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르면”과 “조건이 만족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해 온 바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7%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0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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