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번뜩이던데?"…예비동료 만난 토트넘 선수들 '극찬'

이은 기자 2024. 8. 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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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로 만난 '예비 동료' 양민혁을 극찬했다.

최근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은 이날 팀 K리그 소속으로 전반 45분 동안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루세브스키는 "팀 K리그의 수준이 높아 놀랐다"며 "그 중 양민혁이 전반전에 잘해줬다. 앞으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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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양민혁과 토트넘 소속 제임스 매디슨이 경기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로 만난 '예비 동료' 양민혁을 극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양민혁이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은 이날 팀 K리그 소속으로 전반 45분 동안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양민혁은 전반 23분 토트넘 핵심 수비수인 에메르송 로얄을 개인기로 완벽히 따돌리며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해 6만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쉽게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빠르고 간결한 움직임, 압도적인 돌파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 선수들은 양민혁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제임스 매디슨은 양민혁과 한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양민혁이 토트넘 클루셉스키의 공격을 막고 있다. /사진=뉴스1


믹스트존에서도 양민혁을 향한 극찬이 이어졌다.

이날 스타뉴스, 뉴스1 등에 따르면 경기 후 공동 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데얀 클루셉스키는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양민혁을 꼽았다. 클루세브스키는 "팀 K리그의 수준이 높아 놀랐다"며 "그 중 양민혁이 전반전에 잘해줬다. 앞으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터줏대감' 벤 데이비스는 "양민혁이 토트넘에 오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팀 내에서도 양민혁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양민혁은 우리 팀과 계약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 계속 잘하라고만 말하고 싶다. 더 잘 성장해서 1월에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한 브레넌 존슨은 "팀 K리그에선 양민혁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번뜩이는 돌파와 스피드를 가졌다. 그가 우리 팀에 곧 합류한다는 사실이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의 경기를 시작하기 앞서 토트넘 손흥민과 팀 K리그 양민혁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자신이 처음 축구를 왜 시작했는지를 떠올린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속 열심히 더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양 팀 사령탑들도 양민혁에게 덕담을 건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상대 선수라 많은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면서도 "K리그에서 전반기에 잘 해줬던 만큼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을 어떻게 쓸지 묻자 "어떻게 기용할지는 앞으로 그가 팀에 합류한 뒤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박태하 팀 K리그 감독은 "순간적 재치나 기술, 득점력이 뛰어나다. 나이를 감안하면 굉장히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 가진 것을 다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미래 경쟁력이 아주 높은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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