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첫날부터 대박 났다…오프닝 37만 원맨쇼 1위
조연경 기자 2024. 8. 1. 07:13
화끈하게 터졌다.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이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며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강자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개봉 첫 날이었던 지난 달 31일 오프닝 스코어 37만354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2만507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2위 '슈퍼배드4'가 9만5454명, 3위 '데드풀과 울버린'이 9만4528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완벽한 원맨쇼 흥행을 확인 시킨다.
문화가 있는 날 특수를 제대로 누리기도 했지만 '파일럿'은 개봉 전부터 40%를 뛰어 넘은 예매율과 사전 콘텐트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일찌감치 기대작 반열에 올랐던 바. 예비 관객들의 관심은 고스란히 첫 날 대박으로 이어졌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믿고 보는 조정석과 코미디 장르 만남에 여장이라는 파격 변신까지 강행한 도전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역시 기대 이상의 조정석 활약 뿐만 아니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적재적소 웃음과 감동, 위로를 주는 배우들의 캐아일체 열연도 호평 받고 있다.
또 '여장 취업'이라는 키워드가 활용될 수 밖에 없는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친근한 장르에 직설적으로 녹여내면서 뚜렷한 메시지 전달로 다채로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의 등장을 알린 '파일럿'이 첫 날 기운을 여름 시즌 내내 이어갈지, 출발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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