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임명' 충돌…야6당, 오늘 탄핵소추안 제출
[앵커]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을 놓고 여야는 강대강으로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오늘(1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선포했는데요.
국민의힘은 '탄핵 놀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6개 야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늘(1일) 국회에 함께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장이 방통위 절차를 건너 뛰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심의 ·의결했다며 이는 위법이란 이유에서입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정말 낙제점을 넘어서 빵점 수준입니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합니다.
야당은 이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임 방통위원장은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막 취임한 방통위원장을 탄핵하겠다고 겁박하느냐며, 야당 입맛대로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탄핵 놀음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야당 몫 방통위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을 추천해 방통위 정상화에 협력하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윤대통령은 야당 추천 인사를 임명할 생각이 없으니 자신들도 추천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야당은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위원장을 대전 관할 경찰서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명되자, 민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이은 인사 폭주'라고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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