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 쾌거
[앵커]
우리나라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012 런던 대회 때부터 이 종목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던 2016 리우 대회를 제외하고 2012 런던 대회 이후 3회 연속으로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게 됐습니다.
오랜 시간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 온 결승전 상대 헝가리는 이번 대회 최대 경쟁 상대였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던 7라운드, 결승에서야 처음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의 '히든카드' 도경동이 5연속 득점으로 '퍼펙트 라운드'를 선보이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온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앞서 남자 사브르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은 단체전 금메달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맏형' 구본길은 비록 개인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3연패 기록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습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은 이번 파리 올림픽 우리나라의 6번째 금메달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파리올림픽 #남자사브르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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