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재 북한 대사,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

현혜란 2024. 8. 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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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주재하는 한성우 북한 대사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 대사는 이란 정부 초청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따뜻한 인사"를 전달했다.

2021년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취임할 때는 북한이 특사를 보내거나 대사가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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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이란에 주재하는 한성우 북한 대사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 대사는 이란 정부 초청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따뜻한 인사"를 전달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한 대사에게 부탁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2017년 하산 로하니 당시 대통령 취임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특사로 파견했다. 2021년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취임할 때는 북한이 특사를 보내거나 대사가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북한과 이란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 우방으로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북한은 지난 4월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수출박람회 참석을 명분으로 이란에 보냈다. 북한이 이란에 고위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2019년 박철민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이후 약 5년 만이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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