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부동산]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시장 양극화 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통계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4월부터 상승 전환을 시작해 7월까지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대전도 정비사업의 진행이 더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 또한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을 전국적인 경향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통계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4월부터 상승 전환을 시작해 7월까지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반면 대전은 올해 2월부터, 세종은 작년 12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7월까지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부동산 시장 활황기가 서울과 일부 광역시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서울 부동산 시장의 상승은 그때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 첫 번째 근거는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의 특징이 주로 신축아파트 단지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정비사업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학군, 교통 편의성, 커뮤니티 시설이 좋은 상급지 신축단지 위주의 실수요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로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또한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에서는 강원과 전북 정도를 제외하면 5대 광역시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지난주에 대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입지인 도안신도시에서 분양을 했으나, 고분양가 등의 이슈로 일부 타입에서 청약 1순위가 미달됐다. 현재 대전도 정비사업의 진행이 더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 또한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을 전국적인 경향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세종의 경우도 2022년 초에 마지막 신규 분양 이후 약 2년 5개월 동안 신규공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수심리는 물론, 임차수요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아직까지도 전세가율이 매매가율의 40%에도 못 미치고 있어 투자수요가 유입되기에는 조건이 열악하다.
전국에서 아파트 공급 부족현상이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임에도 서울과 일부 수도권의 상급지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만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은 철저하게 실수요 중심의 시장 흐름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의 동반이 필수적인 지방 부동산 시장까지 온기가 퍼지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태열 세종시다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미리 보는 내 연말정산 환급액은?…관련 서비스 15일 개통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