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이혼 예능,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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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가 '이혼' 빼면 이야기가 안 통할 지경이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JTBC '이혼숙려캠프' 등 이혼 소재를 앞세운 예능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정규 방송을 확정하고 재정비에 한창이다.
최동석과 이윤진은 각각 방송인 박지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으로 현재도 전 배우자와 '극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과 18일 나란히 방송을 재개하는 '이혼숙려캠프'와 '한번쯤 이혼할 결심'은 가상이혼이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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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들은 이혼한 스타나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전후 사정을 다룬다. 비슷한 포맷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자 일각에서는 사적인 영역인 부부관계 이야기를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그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까지 4부작 파일럿으로 방송한 ‘이제 혼자다’는 배우 전노민, 조윤희, 방송인 최동석, 통역가 이윤진 등 이혼한 스타들의 일상을 담았다. 이들이 배우자 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등 달라진 일상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종영과 동시에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제작진은 출연진 등을 조정해 하반기에 방송을 재개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동석, 이윤진 등이 아직 이혼 절차를 모두 마치지 않은 채 출연을 감행, 논란을 낳기도 했다. 최동석과 이윤진은 각각 방송인 박지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으로 현재도 전 배우자와 ‘극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이혼 관련 언급이 다소 일방적으로 다뤄지는 게 아닐까란 지적이 시청자 사이에서 쏟아졌지만, 제작진은 이들의 출연을 강행해 비판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가상 이혼으로 출연자들의 부부관계 문제를 개선시키겠다는 제작진 의도와 달리, 앞선 파일럿 방송은 각 부부들의 ‘속풀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출연자들이 가족사부터 내밀한 부부 갈등 원인까지 낱낱이 드러내며, 결국 가상이혼이란 자극적인 소재로만 소비됐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부정적인 시청자 의견과 이에 따른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지만, 방송사들은 화제몰이에 제격인 이혼 소재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일부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과 화제성이 보장돼 해당 소재를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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