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뒷공간 ‘완벽 공략’ 정재희, 포항 팬들은 유럽 갈지 걱정? “나는 뛰기만 했어... 팬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MK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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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30·포항 스틸러스)가 팀 K리그, 토트넘 홋스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전에서 3-4로 패했다.
정재희는 후반전 45분 동안 토트넘을 뒤흔든 팀 K리그의 '슈퍼 크랙'이었다.
팀 K리그, 토트넘 선수 모두 마음 편히 임했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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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30·포항 스틸러스)가 팀 K리그, 토트넘 홋스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전에서 3-4로 패했다.
정재희는 팀 K리그가 0-3으로 뒤진 후반 시작 직전 교체 투입됐다. 정재희는 펄펄 날았다. 장기인 빠른 발로 토트넘 뒷공간을 여러 차례 공략했다. 정재희는 강력한 슈팅으로 일류첸코의 득점에 이바지했고, 날카로운 패스로 도움도 올렸다. 정재희는 후반전 45분 동안 토트넘을 뒤흔든 팀 K리그의 ‘슈퍼 크랙’이었다. 경기 후 정재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즐겁게 뛰자’는 마음으로 팀 K리그에 왔다. 토트넘이란 유럽 빅클럽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쌓았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준 덕이 아닌가 싶다.
Q.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가 제일 열심히 한 듯했는데.
저는 ‘즐겁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야 경기력이 좋다. 정말 재밌게 했다.
Q. 토트넘을 직접 상대해 보니 어땠나.
토트넘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낯설었을 거다. 유럽 잔디랑 분명 달랐을 텐데 경기력이 정말 좋더라.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토트넘 선수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많았다.
우리 (박태하) 감독님이 팀 K리그를 맡으셨다. 마음이 편해서 잘된 것도 있는 듯하다. 아쉬운 게 있다면 골을 넣었어야 했다(웃음). (황)인재의 킥을 받아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그걸 못 넣은 게 아쉽다.
,Q. 후반전 투입 전 박태하 감독에게 별도의 지시를 받은 게 있나.
전혀 없었다. 전술을 짜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어디서 뛰어야 할지 포지션만 잡아주셨다. 감독님이 해주신 말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것이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답게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다.
Q. 정재희의 맹활약에 포항 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재희가 유럽으로 떠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다.
오늘은 내가 잘한 게 아니다. 나는 후반전에 들어갔다. 상대 선수들이 지쳐 있었다. 또 내 옆엔 K리그 최고 선수들이 있었다. 나는 열심히 달리기만 했다. 달리면 공이 왔다. 팬들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호재가 나한텐 내색하지 않아 몰랐던 얘기다. 호재야, 미안하다.
Q. 토트넘전 활약이 좋지 않았나. 유럽 진출에 대한 욕심은 없나.
세계 최고 선수가 즐비한 유럽 무대로 나아가는 걸 마다할 선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토트넘전은 이벤트 경기였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해서 유럽으로 나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팀 K리그, 토트넘 선수 모두 마음 편히 임했던 경기다.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으로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은 못할 것 같다.
Q. 일류첸코의 멀티골에 큰 도움을 줬다. 경기 후 일류첸코와 나눈 이야기가 있나.
경기 막판 일류첸코가 내게 ‘하나만 더 해달라’고 했다. 일류첸코에게 ‘알았다’고 했다. 일류첸코에게 해트트릭을 만들어주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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