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반도체 랠리 덕에 상승 마감…나스닥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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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식의 랠리 덕에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이 나오자 나스닥은 3.2%까지 뛰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정점으로 3.2%까지 올랐던 나스닥은 그 후 상승 폭을 줄여 2.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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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식의 랠리 덕에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이 나오자 나스닥은 3.2%까지 뛰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85.86포인트(1.58%) 상승한 5522.30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51.98포인트(2.64%) 올라 1만7599.40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9.46포인트(0.24%) 상승하여 4만842.79에 마감했다.
오클라호마 털사에 있는 롱보우 애셋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비밀"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9월에는 25~50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내릴 것이지만, 그것은 이미 주식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데이터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면 연준이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9월 금리 인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앞서서도 미 증시는 엔비디아 덕에 급등하고 있었다.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엔비디아를 “톱픽”으로 선정하며 투자를 권하자 엔비디아는 13% 폭등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정점으로 3.2%까지 올랐던 나스닥은 그 후 상승 폭을 줄여 2.64%로 마감했다. S&P500 역시 2.1%까지올랐지만, 상승 폭이 줄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4.25%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13% 폭등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 급등, 마감했다. 보잉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발표한 후 2% 상승했다.
이날 기술 부문이 부활했음에도 나스닥의 7월 성적은 약 0.8% 하락이었다. S&P 500은 이번 달에 1.1% 상승했고, 다우는 4.4% 상승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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