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우승 막힌 제자의 충격적인 계획→‘철옹성 파괴’위해 스승팀 브레인 빼온다…이미 4명 영입했지만 결국 2위→‘5연패’막고 21년 한 푼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정말 우승에 목말라 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스널은 20년 동안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시즌은 2003-04시즌이다. 이후 20년간 우승을 하지 못한 한을 갖고 있다. 특히 아스널은 2022-23, 2023-24 시즌 우승을 손에 잡은 듯 했지만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빼앗겼다.
그래서 아스널의 목표는 항상 똑같다.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우뚝 서는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사령탑에 오른 후 두 번이나 손에 잡은 듯했던 우승컵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빼앗겼다. 통탄할 일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마도 프리미어 리그 감독중 제일 친한 사령탑이다. 펩 과르디올라가 2016년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에 오른 후 영입한 수석코치가 바로 아르테타이다.
과르디올라와 아르테타는 맨시티 황금기를 함께 열었다. 2017-18, 2018-19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EFL컵 2회 연속 우승(2017-18시즌, 2018-19시즌), 2018-19 FA컵 우승, FA 커뮤니티 실드 2연패(2018년, 2019년) 등을 함께 만들었다.
과르디올라밑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던 아르테타는 2019-20시즌 도중 친정팀 아스널의 사령탑에 올랐다. 아스널 감독에 부임하자마자 아르테타는 2019-20FA컵 우승, 2020년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2022-23, 2023-24시즌 2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테타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두 번이나 스승인 과르디올라에게 막혔다. 그래서 아르테타는 마지막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는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바로 맨시티의 스태프 한명을 영입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영국 언론은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을 무너뜨리기위해서 다시 맨시티를 공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르테타가 아스널에 부임한 후 4명의 선수와 스태프를 영입했던 아스널이 다시 한번 맨시티의 스태프를 영입하기로 한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이길수 없다면 상대방 선수를 영입하라’는 신조를 받아들인 듯 하다고 한다. 바로 맨시티의 엘리트 개발 스쿼드 분석가인 대런 로저슨을 영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로저슨은 이번 여름 아스널로 이적을 완료한 후 시즌이 시작하면 몇 달동안 아르테타와 함께 1군 팀에서 일할 계획이라고 한다.
분석가인 로저슨은 이전에 세필드 유나이티드, 레인저스, 더비 카운티 등에서 활동했으며 맨시티 U18팀에도 있었다. 그리고 맨시티의 엘리트 개발 스쿼드팀의 분석가로 자리를 옮겨 맨시티의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일궈내는 데 기여했다.
그동안 맨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스태프와 선수들을 보면 현재 아스널의 분석 책임자인 벤 채드윅, 세트 피스 코치 니콜라스 호버가 바로 맨시티 출신이다.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있는 브라질 출신의 가브리엘 제주스와 올렉산드로 진첸코도 바로 맨시티에서 이적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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