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해리스' 누가 돼도 호재…비트코인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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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캐스팅보트로 가상자산이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반(反) 가상자산적 정책을 펼쳐왔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달리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부통령 모두 친(親) 가상자산적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 또한 트럼프에 대한 가상자산 업계의 지지세를 뒤바꾸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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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대통령' 트럼프 vs. '관계 재설정' 해리스
"바이든 정권과 달라, 둘 중 누가 당선돼도 긍정적"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캐스팅보트로 가상자산이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둘 중 누가 당선돼도 긍정적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산업 옥좼던 조 바이든 행정부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반(反) 가상자산적 정책을 펼쳐왔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달리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부통령 모두 친(親) 가상자산적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위험성을 이유로 가상자산 규제를 강조했다.
결정타는 ‘회계 공보 121(SAB 121)’ 무효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Veto) 행사였다. SAB-121은 미국 SEC가 지난 2022년 3월에 발표한 법안이다. 공시의무가 있는 금융기관이 수탁한 고객의 가상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부채 및 보유 자산으로 기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법안이 은행의 가상자산 수탁사업 진출을 막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SAB-121 폐지는 가상자산 투자자와 금융 시스템 보호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이는 SEC의 능력을 부적절하게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 그은 트럼프·해리스, 親 가상자산 행보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연일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친화적인 발언을 내놓는 중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 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지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매크로 환경이나 정치적 판세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면 이익 실현을 하려는 기존 보유자들도 나오기 마련이라 미세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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