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피안타' 류현진-'11피안타' 고영표, 연봉 1·2위 에이스 호되게 당했다...'18점 폭발' 한화,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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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한화는 7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서 18-7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장진혁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김인환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반면 5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사구 4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한 고영표는 시즌 3패(3승 평균자책점 5.12)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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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기대했던 에이스들의 투수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대신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화끈한 난타전으로 관중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화는 7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서 18-7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투수 매치업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괴물' 류현진과 '고퀄스' 고영표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투수 연봉 순위에서 나란히 1위(류현진 25억 원)와 2위(고영표 20억 원)에 올라있는 두 에이스급 투수가 나서는 경기는 투수전이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뜨거운 타격전이 펼쳐졌다. 1회 초 한화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가 선제 솔로포로 불을 붙였다. KT는 1회 말 1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적시타를 터뜨려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흔들린 쪽은 고영표였다. 한화는 장진혁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김인환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김태연의 안타, 노시환의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채은성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3루수 황재균이 잡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지는 2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는 5-1로 벌어졌다.
KT는 4회 말 1사 1루에서 결정적 실책의 주인공 황재균이 류현진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5-3으로 쫓긴 한화는 5회 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채은성과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서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그러자 KT는 5회 말 황재균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7-5로 다시 쫓아왔다. 심우준의 땅볼 때 실책이 나와 다시 2사 만루가 됐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7-6 박빙의 상황이 연출됐다.
한화는 끈질기게 따라붙는 KT를 또 다시 뿌리쳤다. 6회 초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10-6으로 달아났다. KT는 7회 말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9회 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13-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2사 후 김태연이 2타점 2루타, 노시환과 황영묵, 이도윤까지 3명의 타자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8-7, 11점 차로 KT를 눌렀다.
이날 류현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피안타(1피홈런)를 허용하는 등 5이닝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3.91)을 수확했다. 반면 5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사구 4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한 고영표는 시즌 3패(3승 평균자책점 5.12)째를 떠안았다.
한편, 7연패 뒤 5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승패 마진을 -10으로 줄이며 8위(43승 2무 53패 승률 0.448)를 유지했다. 5위 두산 베어스(53승 2무 50패 승률 0.515)와 격차를 6.5경기로 유지한 한화는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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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월 31일 KT전 18-7 대승...파죽의 5연승 질주
-류현진과 고영표, 에이스 맞대결 관심...투수전 아닌 타격전 양상
-'12피안타 5실점' 류현진 웃고 '11피안타 7실점' 고영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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