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단 후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마주한 양민혁, 양 감독의 평가는?
토트넘(잉글랜드)에 입단한 양민혁(강원)이 새로 만날 동료들 앞에서 씩씩하게 플레이했다.
양민혁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과의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양민혁을 향한 축구팬드의 관심은 높았다.
토트넘은 한국으로 입국한 지난 28일 양민혁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 강원 소속으로 뛰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역대 18명 가운데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맞설 팀 K리그를 구성하기 위한 팬 투표 ‘쿠플영플’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양민혁은 빠르고 간결한 움직임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3분 단독 슈팅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웠다. 다만 호흡이 맞지 않은 탓인지 실수도 적지 않았다. 팀 K리그 박태하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선수 11명을 전원 교체하면서 양민혁도 벤치로 물러났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뒤 “어린 나이에 큰 경기고,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았다. 조금 힘들어 보이는 모습도 보였다”면서도 “순간 재치나 개인기, 득점력 등은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본 양민혁에 대한 평가는 더 높다”고 말했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평가를 유보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경기라 상대 선수를 잘 보지 않았다”며 “(양민혁은)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고,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는게 중요하다. 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팀에 합류했을 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