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단 후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마주한 양민혁, 양 감독의 평가는?

이정호 기자 2024. 8. 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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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 전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과 인사하고 있다. 2024.07.31 권도현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에 입단한 양민혁(강원)이 새로 만날 동료들 앞에서 씩씩하게 플레이했다.

양민혁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과의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양민혁을 향한 축구팬드의 관심은 높았다.

토트넘은 한국으로 입국한 지난 28일 양민혁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 강원 소속으로 뛰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역대 18명 가운데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맞설 팀 K리그를 구성하기 위한 팬 투표 ‘쿠플영플’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양민혁은 빠르고 간결한 움직임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3분 단독 슈팅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웠다. 다만 호흡이 맞지 않은 탓인지 실수도 적지 않았다. 팀 K리그 박태하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선수 11명을 전원 교체하면서 양민혁도 벤치로 물러났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감독은 경기 뒤 “어린 나이에 큰 경기고,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았다. 조금 힘들어 보이는 모습도 보였다”면서도 “순간 재치나 개인기, 득점력 등은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본 양민혁에 대한 평가는 더 높다”고 말했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평가를 유보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경기라 상대 선수를 잘 보지 않았다”며 “(양민혁은)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고,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는게 중요하다. 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팀에 합류했을 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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