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 복식 '4강 맞대결'…'1번 시드' 안세영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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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첫 경기에서 조금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두 번째 경기에서 좀 찾은 것 같아서 안심도 되고 또 다음 경기가 있다는 거에 조금 행복한 것 같아요.] 2연승을 거둔 안세영은 1번 시드로 받은 부전승까지 더해 16강을 건너뛰고 8강에 올라 금메달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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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대표팀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가 준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돼 은메달을 확보했고 간판스타 안세영 선수는 여자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혼합 복식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8강전에서 홍콩 선수들을 경기 내내 압도했습니다.
채유정이 특유의 순발력으로 네트를 점령했고, 서승재가 후방에서 높은 타점과 힘 있는 공격으로 상대 코트를 폭격했습니다.
단 39분 만에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둔 서승재 채유정 조는, 조금 전 끝난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2대 0으로 누른 김원호 정나은 조와 준결승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우리 선수단은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서승재/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희가 두 걸음을 더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걸음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준비 잘해서 내일도 저희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선 첫 경기에서 떨어진 실전 감각 때문에 부진했던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2차전에서 제 실력을 회복했습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세계 53위, 프랑스의 취시페이에게 2세트 내내 12점만 내주고 단 30분 만에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첫 경기에서 조금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두 번째 경기에서 좀 찾은 것 같아서 안심도 되고 또 다음 경기가 있다는 거에 조금 행복한 것 같아요.]
2연승을 거둔 안세영은 1번 시드로 받은 부전승까지 더해 16강을 건너뛰고 8강에 올라 금메달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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