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본 지출 증액 소식에…엔비디아·브로드컴 12%가량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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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하락을 겪어온 엔비디아가 7월31일(현지시간) 12%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회계연도 2025년에 자본 지출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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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하락을 겪어온 엔비디아가 7월31일(현지시간) 12%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2.8% 오른 117.0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2월22일 16.4% 폭등한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회계연도 2025년에 자본 지출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MS는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서 기대하는 수익이 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막대한 자본 지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며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0%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AMD는 4.4%, TSMC ADR(미국 주식예탁증서)는 7.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1%, 브로드컴은 12.0%, 퀄컴은 8.4% 급등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벤 라이츠는 "최근 구글이 자본 지출 전망치를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AI 투자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MS의 자본 지출 증액 소식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식 매도세로 고전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주들보다 이 소식이 더 필요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MS가 올해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츠는 또 MS 경영진이 새 회계연도 하반기에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액 성장 가속화를 촉구했다며 이를 달성하려면 AI 인프라 지출이 필요하며 이는 AI 지출이 애저에서 투자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라고 추정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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