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용장관 후보에 김문수 지명… “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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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김문수(73)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우리 사회의 고용노동계 현안이 산적한 이 시점에, 입법과 노동 현장을 두루 경험한 김 후보자가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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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노사정 파행 주범” 거센 반발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김문수(73)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사용자 단체, 국회, 노동 관련 학계, 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분들을 자주 찾아보고 현장의 생생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양대 노총은 온도 차를 보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노동정책 후퇴를 밀어붙일 심산”,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몰살할 작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어렵게 재개된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갈등을 조정하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주무 부처인 고용부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조병욱·김승환·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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