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도 가능하겠는데…히든카드 도경동+박상원 완벽한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패 쾌거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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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도, 현재도 금메달이다.
올림픽 3연패에 기여한 박상원(24, 대전시청)과 도경동(25, 국군체육부대)이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1일(한국시간)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짝을 이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냈다.
박상원과 도경동이 올림픽 3연패에 지분을 가지면서 앞으로 사브르 대표팀에서 활약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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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과거도, 현재도 금메달이다. 그리고 미래에도 금빛 찌르기를 볼 수 있다. 올림픽 3연패에 기여한 박상원(24, 대전시청)과 도경동(25, 국군체육부대)이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1일(한국시간)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짝을 이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냈다. 쟁쟁한 선배들 옆에서 머릿수만 채운 게 아니다. 피스트에 당당히 올라 제몫 이상을 해내면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이전 세대가 이뤄낸 영광에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3연패의 출발점이던 구본길을 비롯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거머쥔 오상욱 아래에서 이름값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더불어 2020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단체전을 석권한 어펜져스(김정환, 김준호) 멤버들과도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박상원과 도경동이 더해진 뉴 어펜져스를 보며 불안한 시선을 보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이전에 비해 국내는 물론 국제 경험이 현격하게 떨어지기에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지 의문이 따랐다.
기우였다. 단체전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따낸 박상원은 불안감과 거리가 멀었다. 캐나다를 상대한 8강에서 3바우트에 들어가 8-10으로 밀리던 경기를 혼자 7점을 챙기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캐나다를 상대로만 17점을 챙기는 힘을 과시했다.
결승은 더욱 잘했다. 시작을 알리는 1바우트에서 올림픽 개인전 3연패에 빛나는 아론 실라지를 맞아 5-4로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5점씩 차분히 챙기면서 1인분을 확실하게 했다.
올림픽 내내 뒤에서 지켜보던 도경동에게도 결승전에서 기회가 더해졌다. 30-29로 1점차 살 떨리는 리드 속에 마지막 4라운드 첫 순서로 도경동이 나섰다. 구본길 대신 칼을 받은 도경동은 그동안 뛰지 못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 스피드 레이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부저가 울리기 무섭게 상대에게 달려들어 칼질을 해 득점을 쌓아나갔다.
도경동은 크리스티안 라브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내리 챙겼다. 도경동 카드가 성공한 덕분에 한국은 35-29로 확 달아났고, 이 격차를 결국 오상욱이 매조지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원과 도경동이 올림픽 3연패에 지분을 가지면서 앞으로 사브르 대표팀에서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구본길의 자리도 자연스럽게 박상원과 도경동이 먼저 이어받아 대표팀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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