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충격' 단호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양민혁 안 봤다…현재 토트넘 경기력이 우선"

박대성 기자 2024. 8. 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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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년 겨울에 합류할 양민혁(18, 강원FC)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양민혁보다 2024-25시즌 전반기부터 달릴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 체크가 우선이었다.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에 4-3로 이겼다. 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면서 손쉽게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후반전 외국인 위주로 구성된 팀K리그 카운터 어택에 상당히 고전했고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리드를 가져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부터 시작된 아시아투어 일정에서 손흥민을 그동안 활용했던 톱 자리에서 윙어로 배치했다. 팀K리그전에서도 왼쪽 윙어로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데얀 클루셉스키와 호흡하며 공격 포인트를 노렸다.

홀로 볼을 잡고 질주하며 팀K리그 수비 3명을 끌며 토트넘 동료들에게 공간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9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토트넘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하더니 전반 38분 '손흥민 존'에서 팀K리그 선수 두 명을 끌어 당긴 뒤 구석으로 감아서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 데얀 클루셉스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팀K리그 중앙 수비수 박승욱을 바디 페인팅으로 벗겨낸 후 조현우와 1대1 장면을 만들었고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프리시즌 공식전 두 경기 연속골과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올해 여름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6만 관중이 모인 탓에 긴장을 할 법도 한 데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토트넘 주전 중앙 수비수 에메르송과 볼 다툼에도 긴장하지 않았고 순식간에 툭툭 드리블을 치며 제쳐내는 여유를 보였다.

양민혁은 전반 45분 동안 '쇼케이스'를 보인 뒤 벤치에서 팀K리그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손흥민은 60분 동안 뛰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는데, 후반전 토트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일류첸코에게 멀티 실점을 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후반 막판까지 살얼음판 접전 끝에 1골 차이로 이겼다.

프리시즌 공식전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아시아투어에서는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토트넘이다. 비셀고베전에서도 1골 차이로 이겼고 팀K리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팀K리그는 한 시즌을 달리고 있는 팀이 아니라 'K리그 올스타'라는 점까지 더하면 토트넘 입장에서 꽤 고민이 될 법하다.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덥고 습한 한국과 일본에서 경기와 프리시즌 중 체력과 전술적인 보완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K리그전 소감을 묻자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훈련 강도를 높이 가져갔던 점이 그라운드 위에서 나타났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우리가 원하는 경기 플랜이 보였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포스테코글루 일문일답]

Q. 팀K리그전 경기 후 소감은?

- 좋은 경기였다. 환경적인 면에서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훈련 강도를 높이 유지한 것이 그라운드 위에서 나타났다. 시즌 중에 좋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건 아쉽다. 다만 훈련 강도를 높게 가져가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반전까지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과 플랜을 보여줬다는 게 긍정적이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에 가면서 공격과 수비 간격이 벌어지면서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현재 프리시즌 기간에 우리가 하고 있는 훈련과 쉽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공수 간격이 벌어지는) 앞서 말한 모습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다.

Q. 2024-25시즌에 클루셉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계획인가

- 이것이 축구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클루셉스키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건 팀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감독으로서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지난 시즌에는 측면에서 많이 뛰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 현재 히샤를리송이 부상이라 활용할 수 있는 최전방 옵션이 많지 않다. 그래서 클루셉스키를 공격수에 배치하고 있다. 9번 포지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득점 외에 다양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향후 우리 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Q. 전반전 미드필더 조합을 어떻게 평가하나

- 꽤 긍정적으로 봤다. 3명의 미드필더들이 처음으로 발을 맞췄다. 선수들이 젊고 어려서 기대가 크다. 루카스 베리발은 좋은 활약을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요구되는데 힘든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치 그레이는 우리와 오랜 시간 함께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원하는 모습과 미드필더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 기대하는 모습에 부합햇다. 베리발과 마찬가지로 체력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훈련을 통해서 보완하고 성장해야 한다.

파페 사르는 활동량이 대단한 선수다.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기분이 좋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어린 선수로 구성된 미드필더였기에 더 기대가 된다. 새로운 시즌에 들어가면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이 될 것 같다.

Q. 전반전 쿨링 브레이크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는데

- 특별한 지시는 하지 않았다. 압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에너지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가자고 요구했다. 계속 언급한 부분이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외부적인 환경을 보면 쉽지 않은 경기다. 하지만 전반전에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힘들어도 한 발 더 뛰면서 45분을 마무리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전반전을 마무리 할 때까지 보완된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력을 유지했다.

Q. 양민혁의 활약과 평가, 향후 기용 계획은 어떻게 될까

- 오늘 경기에서 중요했던 건 우리의 경기력이었다. 상대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지켜보지 않았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가 가장 중요했다.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했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현재 소속팀(강원FC)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에 합류한 뒤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민혁이 오고난 뒤에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은 현재 소속팀과 계약이 끝날 때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2024시즌을 잘 마무리해 토트넘에 오는 것이 중요하다.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당장의 토트넘'이 중요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양민혁이 토트넘을 상대로 45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팀K리그를 상대로 보였던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고픈 마음 뿐이었다. 연속 실점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곽혜미 기자

Q. 후반전 간격이 벌어지는 모습이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지적된 부분인데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가

- 리그에서는 11명을 교체할 수 없다. 계속 말하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끝까지 보여줬고 유지했다. 향후 어떻게 경기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2024-25시즌을 준비하면서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상대 편이었던 팀K리그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 너무 좋은 경기를 보여줬던 것 같다. 전반전과 후반전을 나눠서 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팀K리그가 후반전에 11명 모두를 교체하면서 체력적으로 우리보다 더 우위에 있지 않았나 싶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체력을 한 단계 더 보완하는 것이었다. 우리도 좋은 경기를 했다.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고 멋진 득점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 한국에 입국했을 때부터 큰 사랑과 환대를 받았는데 축구를 통해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뻤다. 팀K리그를 상대하면서 우리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와 과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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