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복 銀 확보…4강에서 한국 팀끼리 맞대결(종합)[올림픽]

문대현 기자 김도용 기자 2024. 8. 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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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최소 은메달이 확보됐다.

한국의 두 팀이 나란히 4강에 올랐는데 맞대결하게 되면서 한 팀은 무조건 결승에 오른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8강에서 홍콩의 탕춘만-체잉수엣 조에 2-0(21-15 21-1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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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결승 다툼
여자단식 안세영 8강 진출, 김가은은 16강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예선 2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채유정(왼쪽)이 셔틀콕을 받아내고 있다. 2024.07.28.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파리·서울=뉴스1) 문대현 김도용 기자 =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최소 은메달이 확보됐다. 한국의 두 팀이 나란히 4강에 올랐는데 맞대결하게 되면서 한 팀은 무조건 결승에 오른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8강에서 홍콩의 탕춘만-체잉수엣 조에 2-0(21-15 21-10)으로 완승했다.

'왼손 듀오'인 서승재-채유정은 이 종목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다.

대회 시작과 함께 압도적인 기량으로 조별 예선 3승으로 8강에 오르더니 랭킹 7위의 탕춘만-체잉수엣을 상대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후 열린 8강에서는 또 다른 한국 듀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첸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 조를 2-0(21-19 21-14)으로 제압했다.

랭킹 8위인 김원호-정나은은 서승재-채유정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으나 세계에서 통할 만한 실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은 예선에서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게임 득실에서 프랑스와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극적으로 8강에 오르더니 내친김에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로써 2일 오후 1시 30분 이후 열리는 4강 한 경기는 한국의 집안싸움으로 펼쳐진다.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이 결승 티켓을 두고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선수가 28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예선에서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7.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단식 예선에서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A조 2차전에서 치쉐페이(프랑스)를 2-0(21-5 21-7)으로 완파했다.

2승 무패로 16강에 오른 안세영은 1번 시드에 주어지는 부전승에 따라 16강을 곧바로 통과,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수파니다 카통(태국)간 승자와 8강에서 붙는다. 객관적 전력상 야마구치와 붙을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8강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이 펼쳐질 수 있다.

단식 랭킹 17위 김가은(삼성생명)은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고진웨이(말레이시아)를 2-1(21-17 20-22 23-21)로 꺾고 2연승을 달성, 조 1위를 차지했다.

김가은은 16강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8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45위)은 랭킹 5위 일본의 고다이 나라오카에게 0-2(10-21 16-21)로 패해 조별리그를 1승1패로 마쳤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은 조별리그 각 조 1위 13명과 2위 중 게임 득실을 따져 상위 3명이 16강으로 향하는데 전혁진은 이에 들지 못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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