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오상욱, 사상 첫 펜싱 2관왕...스포츠 대표스타로 우뚝[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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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펜싱 2관왕'에 등극하면서 한국 펜싱의 역사를 다시 썼다.
오상욱은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함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도 휩쓸면서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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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함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로 이끌었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는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도 휩쓸면서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펜싱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면 본격적인 올림픽 금빛찌르기를 시작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김지연이 여자 사브르 개인전과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남자 에페 개인전의 박상영이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값진 금메달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에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연패를 달성하면서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지금까지 위대한 펜싱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2관왕은 없었다. 구본길이 런던대회와 도쿄대회에서 각각 단체전 금메달을 2개 수확하긴 했지만 이는 서로 다른 대회에서 이룬 결과였다.
오상욱은 지난달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이날 열린 단체전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단체전 3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오상욱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 통산 금메달 수를 3개로 늘렸다.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 오상욱보다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사격 진종오와 양궁 김수녕(이상 4개) 단 2명 뿐이다.
1996년생인 오상욱이 이제 27살이다. 보통 펜싱 선수들의 전성기가 30대 중반까지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다. 앞으로 활약에 따라 한국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스포츠맨으로 기억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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