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주전경쟁 적신호…PSG, 포르투갈 신성 영입
양승남 기자 2024. 8. 1. 05:13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액을 들여 젊은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20·사진)를 영입한다. 올 시즌 확실한 주전 도약을 노리는 이강인에겐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30일 “PSG가 네베스와 영입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포르투갈 선수는 벤피카를 떠나 프랑스 수도로 향한다. 금요일에 메디컬테스트를 하며 2029년까지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앞서 “이적료는 7000만 유로 규모이며 몇 주간의 협상 끝에 PSG는 벤피카와의 마지막 세부 사항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열린 유로 2024 대회에도 참가해 2경기에서 77분을 소화했다.
비싼 몸값과 최근 보여준 기량을 감안하면 네베스가 PSG에 이적하면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네베스가 미드필더 3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이강인을 포함해 기존 선수들은 나머지 2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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