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델몬테 … 우린 이제 시작이야” [파리 20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마 마장마술 명인 황영식(38·대한승마협회)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새 파트너 델몬테와 함께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황영식은 "파리 올림픽까지 나와 델몬테가 맞추는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올림픽 무대에서 70.000%를 받았다는 게 정말 뜻깊다"며 "호흡을 맞춘 기간에 비하면 우리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록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황영식과 델몬테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前 파트너 말 갑자기 세상 뜬 뒤
짧은 시간 호흡 맞춰 명연기 선보여
승마 마장마술 명인 황영식(38·대한승마협회)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새 파트너 델몬테와 함께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비록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들의 1년간의 여정은 그 자체로 승리였다.
오랜 친구와의 이별 후 만난 새 파트너가 델몬테다. 둘은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을 만큼의 호흡을 만들어냈다. 황영식은 “파리 올림픽까지 나와 델몬테가 맞추는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올림픽 무대에서 70.000%를 받았다는 게 정말 뜻깊다”며 “호흡을 맞춘 기간에 비하면 우리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영식은 경기 후 델몬테의 목을 쓰다듬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머리에 태극마크를 단 델몬테도 그 마음을 아는 듯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황영식은 말과의 관계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승마는 스포츠라기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말을 열심히 타고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말을 행복하게 해줄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황영식과 델몬테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황영식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델몬테와 나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