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부딪쳐 본 양민혁, “나도 빨리 그 레벨 도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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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한 양민혁(강원FC)이 실력 차이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날 팀 K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양민혁이었다.
그는 "우리 팀 경기가 중요했기에 상대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라면서도 "(양민혁은) K리그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했다.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현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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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합류 예정' 양민혁, 예비 동료와 맞대결
"확실히 다른 걸 느꼈고 아직 난 부족하다"
K리그1 12개 구단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팀 K리그는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무서운 추격전을 보이며 K리그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팀 K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양민혁이었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인 올해 8골 4도움으로 벌써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넘겼다. 돋보이는 재능에 여러 해외 팀이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이 최종 승자가 됐다. 양민혁은 올 시즌은 마친 뒤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예비 팀 동료들과 맞대결을 펼친 양민혁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특유의 번뜩이는 드리블과 돌파 능력을 마음껏 선보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팀 K리그가 전반전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기회 자체도 많지 않았다.
양민혁은 가장 인상깊었던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양민혁은 “확실히 잘하신다는 걸 또 느꼈다”라며 “득점도 하셨고 슈팅이 달랐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나도 빨리 그 정도의 수준에 올라가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에게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0-0으로 맞선 전반 23분 양민혁이 역습에 나섰다. 양민혁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양민혁도 그 기회가 아쉬웠다며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양민혁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봤다. 그는 “우리 팀 경기가 중요했기에 상대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라면서도 “(양민혁은) K리그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했다.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현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양민혁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팀에 합류하면 충분히 이야기할 시간이 많다”라며 “전반기만큼 혹은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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