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가 해냈다' 한국 펜싱, 12년 만에 멀티 금메달[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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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단일 올림픽 금메달 2개 수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앞서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을 제패한데 이어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정상에 오른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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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팀을 이룬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을 제패한데 이어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정상에 오른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펜싱이 단일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것은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런던 올림픽에선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당시 금메달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개인(김지연)이 책임졌다.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따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한국 펜싱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리우와 도쿄 모두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금메달을 일궈냈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남자 사브르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모두 책임지는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오상욱은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더불어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서도 첫 2관왕이 됐다.
물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제외하고 다른 종목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남자 사브르와 더불어 가장 기대가 컸던 여자 에페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것이 뼈아프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여자 사브르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도쿄올림픽 당시 멤버였던 ‘에이스’ 윤지수(서울특별시청)를 중심으로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비록 개인전에선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세빈과 전하영이 8강에 동반 진출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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