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오상욱 첫 2관왕

이대건 2024. 8. 1. 04: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역사상 첫 2관왕이란 대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우리 남자 펜싱 대표팀,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결국 금메달을 따냈군요?

[기자]

세계랭킹 1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결승 상대는 헝가리였습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에서 헝가리를 45대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강에선 홈팀이자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를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4강전이 그나마 고비였는데 잘 넘겼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엇보다 팀워크를 강조했는데 결국, 이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 팀원들 기량이 진짜 다른 선수들 못지않게 너무 좋기 때문에…. 저도 팀원들한테 기댈 수 있고, 팀원들도 저한테 기댈 수 있는 그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금메달로 우리 펜싱 역사에도 아주 큰 의미를 안겼죠?

[기자]

바로 올림픽 3연패 달성입니다.

남자 펜싱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참고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도쿄올림픽 때 금메달 주공인 김정환과 김준호는 은퇴했지만, 이번엔 기존 멤버인 구본길과 오상욱에 박상원과 도경동이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파리올림픽 전부터 3연패 달성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그 3연패를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꼭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엥커]

선수들 모두 잘 싸워줬는데, 특히 오상욱 선수에게 더 큰 의미가 있죠?

[기자]

오상욱은 금메달 2개, 이번 파리올림픽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앞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2관왕이란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란 대기록입니다.

오상욱 개인은 물론 우리 펜싱 올림픽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YTN 이대건 (dg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